▲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미 고위급회담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청와대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 고위급회담에 대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17일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북미 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실이 맺어질 수 있도록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좋은 밑그림을 그려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워싱턴에 도착, 18일 협상파트너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아가 <워싱턴포스트>는 16일(현지시간) “김정은 위원장의 수석 협상가인 김영철 부위원장이 이번 주 워싱턴을 방문할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지도자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김 부위원장이 18일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북한 특사(김영철)와 회동한 뒤 이르면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두번째 정상회담을 발표할 수 있다”면서 시기는 3월 또는 4월, 장소는 베트남 다낭이 유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관련 보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1절 답방 추진” 보도에 대해 “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나야 그 다음에 서울 답방 이야기가 비로소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그 전에는 일체 논의를 하지도 않을 것이고, 구상조차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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