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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 좌초와 ‘수밀문 폐쇄’ 의혹제기 책 출간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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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6  18: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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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민군합동조사단이 북한의 ‘1번 어뢰’의 수중폭발에 의해 선체가 절단됐다고 결론지은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해 “100% 조작”이라며 좌초와 ‘수밀문 폐쇄’가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심리학박사 한민국(필명 추정)은 <누가 그들을 죽였는가? - 천안함 살인사건의 10가지 물리적 증거>를 밥북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그는 2015년 <한사람을 기다리며 천안함을 고발하다1.2>를 두 권의 책으로 출간한 바 있다.

그는 “인과관계 검증으로 좌초 후 수밀문 폐쇄가 장병들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사실을 완전하게 증명하였다”면서 “좌초 후 반파까지 계속된 수밀문 폐쇄의 책임은 기본적으로 함장과 국방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 물증 제시보다는 ‘조작이 불가능한 10가지 물리적 증거를 이용한 인과관계 검증’이라는 추론을 이용해 논리를 전개했다.

<10가지 물리적 증거>
   
▲ 한민국, 『누가 그들을 죽였는가? - 천안함 살인사건의 10가지 물리적 증거』, 밥북, 2019.1. [자료사진 - 통일뉴스]

⚫증거1. 천안함의 좌현보다 우현의 손상이 훨씬 크다.

⚫증거2. 천안함은 중간보다 조금 뒤쪽이 절단되었다.

⚫증거3. 천안함의 우현하단이 수축하고, 좌현상단이 팽창하였다.

⚫증거4. 스크루 프로펠러가 전진모드에서 우현 프로펠러들이 안쪽으로 휘어졌다.

⚫증거5. 반파된 함수가 우현으로 넘어갔다.

⚫증거6. 반파된 함미와 파편들이 함께 있다. ☞ 반파와 동시에 함미가 가라앉은 증거

⚫증거7. 반파 후 함수가 오랫동안 표류하고, 함미가 곧바로 가라앉았다.

⚫증거8. 함수의 장병들은 큰 상처 없이 바닷물에 젖지 않고 생존하였다.

⚫증거9. 함미의 장병들은 대부분 큰 상처 없이 익사하였다.

⚫증거10. 천안함의 함미가 좌초하였다.

그는 “정부와 국방부는 천안함의 좌현하단 아래에서 북한의 어뢰가 폭발해서 천안함이 반파되었다고 주장한다”며 “어뢰공격 주장이 조작이 불가능한 10가지 물리적 증거들과 전혀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만약 어뢰가 좌현하단 아래에서 폭발할 경우에 좌현하단보다 우현하단의 손상이 큰 것은 불가능하다”, “함미에 좌초흔적이 발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천안함의 반파와 동시에 함미가 바다 속으로 사라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함미의 장병들이 큰 상처 없이 익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등을 제시했다.

따라서 “국방부의 어뢰공격 주장은 100% 거짓이요, 국방부가 제시한 어뢰공격 증거는 100% 조작”이라는 것.

또한 “다양한 유형의 잠수함 충돌 주장, 기뢰폭발 주장, 암초와 충돌 주장을 포함하는 여러 반파원인들이 조작이 불가능한 10가지 물리적 증거와 1∼3개에서 인과관계가 성립한다”며 “조작이 불가능한 모든 물리적 증거와 모두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어떠한 반파원인도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함미에서 함수로 통하는 수밀문이 폐쇄된 상태에서 좌회전을 시도하다 우현으로 넘어가 함미가 가라앉았고, 남동쪽으로 표류하다 공중으로 솟은 함수와 수면 아래 함미가 절단스트레스로 반파돼 함미가 가라앉았고 수밀문이 폐쇄된 상태였기 때문에 장병들이 익사했다고 추론했다.

<10가지 물리적 증거에 따른 추론>

천안함이 밤 9시 15분경에 대청도 서해에서 좌초한 후 함미에서 함수로 통하는 수밀문이 폐쇄되고, 이후 백령도 서해로 이동하면서 멀리 북방한계선(NLL)을 앞두고 좌회전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함미에 바닷물이 들어찬 천안함은 회전관성을 이기지 못하고 우현으로 넘어가고, 곧바로 함미가 가라앉았다. 이때 가라앉은 함미를 끌어올리기 위하여 스크루 프로펠러를 최대로 작동하면서 스크루 프로펠러가 손상되었다. 스크루 프로펠러의 손상으로 동력을 잃은 천안함은 남동쪽으로 표류하다가 밤 9시 45분경에 공중으로 솟은 함수가 부러졌다. 천안함은 공중으로 솟은 함수와 수면 아래 함미의 무게중심부분에 가해지는 강력한 절단스트레스로 반파되었다. 사고당일 파도의 운동과, 함미에 가득한 바닷물의 운동이 교차하면서 천안함에 강력한 절단스트레스가 가해진 것이다. 천안함은 우현으로 넘어가고 함미가 가라앉은 상태였으며, 그로 인해 천안함의 우현하단에 가해지는 수축압력과 좌현상단에 가해지는 팽창압력으로 반파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천안함이 반파하면서 우현하단이 찌그러지면서 크게 손실되었다. 또한 반파 후 우현하단이 크게 수축하고 좌현상단이 크게 팽창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좌초에서 반파까지 30여분 동안 함미에 바닷물이 들어찼기 때문에 천안함의 반파와 동시에 함미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 또한 천안함의 반파 전에 함미에 바닷물이 가득했기 때문에 함미의 장병들은 큰 상처 없이 익사하였다. 또한 함미가 가라앉은 상태에서 공중으로 솟은 함수가 부러졌기 때문에 생존 장병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또한 함미에서 함수로 통하는 수밀문이 폐쇄되었기 때문에 함수의 장병들은 옷이 바닷물에 젖지 않았다. 또한 바다 속에 가라앉은 함미와, 공중으로 솟은 함수의 무게중심부분에 절단스트레스가 가해졌기 때문에 천안함은 중간보다 조금 뒤쪽 부분(=무게중심부분)이 절단되었다.

그는 “인과관계 검증으로 좌초 후 수밀문 폐쇄가 장병들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사실을 완전하게 증명하였다”며 “함장과 국방부에 46장병들에 대한 살인혐의가 있고, 특히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혐의’가 성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천안함 사건은 국방부가 주장하는 ‘천안함 피격사건’이 아니라 ‘천안함 살인사건’이라 할 수 있다”는 것.

그는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warship772)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알리고 있으며, 지난해 3월에는 ‘천안함 46장병에 대한 함장과 국방부의 살인혐의 조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출했지만 동의자 수가 적어 청와대의 답변을 얻지 못한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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