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해 “우리는 세부사항을 해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김정은과의 2차 정상회담이 1월 또는 2월 중에 열린다고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언제 마주 앉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세부사항’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3일 서울발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 관련해 2월 중순 베트남 개최를 제안했으나 북이 아직 답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도 같은 맥락으로 보도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14일 “지금 나오는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 장소 관련 보도는 다 추정이라고 본다”고 일본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 “북.미가 정상회담을 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북.미 간 협의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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