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3일 “(북.미가)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과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미 협상 현황에 대해 질문을 받은 노 대변인은 “북미 양측 간에는 계속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저희는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년사,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각료회의 발언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우리 정부는 조속한 북미 후속협상을 통해 비핵화가 본격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정부는 북미 간 대화를 촉진함으로써 현재의 대화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고 올해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이행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일에는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비핵화.평화체제 추진 전략 등을 조율했다.

다음 주에는 한미실무그룹 화상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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