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차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성원들의 학부모들 17명으로 구성된 ‘재일동포조국방문단’(방문단)이 29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30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성원들의 학부모들로 구성된 ‘재일동포조국방문단’이 평양에 도착했다.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방문단 성원들은 도쿄, 지바, 오사카, 효고, 교토에 거주하는 동포들로 구성되었다.

교토에서 33년 만에 북한에 온 김경희 동포(53살)는 “차창 너머 보인 평양의 거리가 완전히 변했다. 아주 아름답다”고 심정을 토로하면서 “한 달간 조국의 품속에서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어서 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방문단은 이날 숙소인 평양호텔에서 이미 평양에 와 있는 학생들과 약 한 달 만에 상봉하였다.

신문은 “재일동포조국방문단 성원들은 앞으로 평양호텔에 체류하면서 설맞이공연을 관람하고 여러 곳을 참관하게 된다”고 전했다.

앞서,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은 평양에서 진행되는 2019년 설맞이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제1진이 11월 29일에, 2진이 12월 4일 각각 비행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한편, 이 신문은 12월 17일자에서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의 설맞이공연에 대해 “김일성 주석님의 배려로 1987년에 재일조선학생들이 참가한 첫 설맞이공연 이후 학생들은 조국의 사랑과 배려 속에서 해마다 조국의 학생들과 나란히 설맞이공연무대에 출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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