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세계정치구도의 중심에 당당히 올라선 우리 공화국의 위상이 힘있게 과시된 자랑스러운 해."

<노동신문>은 31일 '우리 공화국의 위상과 국력을 만방에 떨친 역사적인 해'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올해에 세계정치무대에서 가장 괄목할 사변들이 조선(한)반도를 둘러싸고 연이어 펼쳐졌다"고 하면서 2018년을 이같이 총평했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 나라의 지리적 위치는 변함이 없지만 국제무대에서 차지하는 전략적 지위에서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2018년에 진행된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중정상회담, 한 차례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와 지역에 긴장완화와 평화로 향한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었으며, 이를 지켜본 세계 언론들이 정치군사강국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국제정치정세를 주도하는 북에 대해 앞다투어 격찬하고 '공화국창건' 70주년 경축행사에 세계 78개국과 16개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에서 수백개 대표단이 참가했으며, 지난날 북을 적대적으로 대하던 나라들에서도 관계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것은 급부상한 북의 전략적 지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문은 또 올해 더욱 끈질기고 강도높게 강행된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당과 국가의 전반사업은 경제사업을 우선시하고 경제발전에 나라의 인적, 물적, 기술적 잠재력을 총동원하는 데로 지향"되어 "전체 인민이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기치높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목표 수행을 위한 증산돌격운동을 힘있게 벌리는 속에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커다란 전진이 이룩되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경제건설에서 전체 인민의 사상정신상태가 한단계 도약한 것은 무엇과도 비길 수 없는 큰 성과라며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지닌 인민대중과 당이 키워낸 과학자, 기술자 진영이 있고 그 어떤 풍파에도 끄떡없는 자립경제의 튼튼한 토대가 있기에 우리의 전진은 그 무엇으로써도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에서 새로운 전략적 노선으로 제시한' 사회주의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에는 "이룩한 승리와 성과에 자만함이 없이 최대의 속도로 계속혁신, 계속전진해 나가는 우리 당의 완강한 공격정신이 구현되어 있으며 적대세력들의 제재압살책동에 파열구를 내고 혁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오려는 확고부동한 의지가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영도자의 두리(주위)에 전체 인민이 굳게 뭉친 일심단결은 사회주의 조선의 상징이며 무한대한 힘의 원천"이고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길은 우리 인민의 자주적 삶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고 우리 조국이 지속적으로, 더 빨리 비약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하면서 "올해의 투쟁은 일심단결과 자력갱생이야말로 우리 혁명의 영원한 생명선이며 백승의 확고한 담보이라는 것을 다시금 실증하여 주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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