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인권연구협회가 세밑 즈음에 미국과 유엔의 대북인권 공세에 대한 공개질문장을 내어 그 부당성을 폭로했다.

조선인권연구협회는 30일 발표한 공개질문장에서 최근 유엔총회에서 채택한 '북한인권결의안'과 미국 국무부의 '북한인권보고서' 및 '종교자유특별우려국' 재지명 등을 거론하고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과거의 대결관습과 악의적 구태에 사로잡혀 두눈을 펀(뻔)히 뜨고도 눈부시게 펼쳐진 우리 현실을 보지 못하고 열린 두 귀를 가지고도 인민의 노래소리, 웃음소리를 듣지 못한 채 흑백전도에 광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선인권협회는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을 통해 보도된 6개항의 공개질문장 중 5개항에 걸쳐 지금의 북한을 △인민이 사회의 주인이 되어 정치적 자유와 민주주의적 권리를 마음껏 행사하는 나라 △실업자도 없고 유랑걸식자도 없는 곳 △전체 인민이 무료교육, 무상치료를 받고 국가로부터 무상으로 집을 받는 사회적 시책 △전민 과학기술인재화의 구호밑에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문명하고 창조적인 인간으로 키워주는 나라 △여성, 어린이, 청소년, 고아, 장애인이 존엄을 인정받으며 행복한 삶을 누리는 나라라고 내세웠다.

이어 미국과 유엔은 이제 낡아빠진 대북인권 소동을 그만둘 때도 되지 않았느냐고 하면서 "사람 값에도 들지 못하는 몇몇 인간쓰레기들이 더러운 명줄을 부지하기 위해 꾸며낸 새빨간 거짓말을 되받아 외우기가 부끄러운 줄 그렇게도 모르고 대조선 '인권'모략소동으로 존엄높은 주권국가를 함부로 모함하고 압박하는 악습을 버리기가 그렇게도 힘든가"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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