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순방에 나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현지에서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국무부가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9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브라질과 콜롬비아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자이루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브라질을 방문한 뒤, 콜롬비아에 들러 이반 두케 대통령과 회동한다.

미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폼페이오 장관의 남미 방문 계획에 대한 성명을 통해 브라질과 콜롬비아와의 안보 분야 협력을 강조하면서 북한을 언급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은 초국가적인 범죄에 맞서기 위해 브라질과 콜롬비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를 추구하고 있다”며 초국가적인 범죄에는 마약과 테러범죄, 그리고 북한과 같은 나라의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지난해 8월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해 칠레와 브라질, 페루, 멕시코에 북한과의 외교, 통상 관계를 모두 단절해줄 것을 강하게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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