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그의 (핵)정책을 바꾸지 않았다 ... 다만 그가 이제는 연구개발에서 대량생산으로 옮겨갔다고 주장한다.”  

미국 <NBC>가 27일(현지시간) 크리스티나 배리얼 영국 왕립합동연구소 연구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미사일과 로켓이 더 이상 어느 쪽으로도 날아다니지 않는다. 핵실험도 멈췄다”면서 대북정책의 성과를 과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다. 

이 방송은 ‘위성사진 자료와 전문가들’을 인용해 북한은 핵물질 생산을 계속하고 있으며, 나라 곳곳에 미사일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험에서 생산으로의 전환”은 놀라운 일이 아니고, 올해 신년사에 명시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사항이라고 덧붙였다.

<NBC>에 따르면, 로버트 리트워크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부소장은 북한이 현재 생산 수준을 유지한다면 2020년까지 핵탄두 100개를 보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북미협상의 당면 목표는 ‘동결’이어야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이 방송은 주장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결코 비핵화하지 않으리라는 걸 알지만 미사일 발사 중단으로 충분하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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