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삼지연군 건설이야말로 대북제재에 매달리는 적대세력들과의 계급투쟁, 정치투쟁이라며, 당 창건 75주년이 되는 2020년 10월까지 계획을 앞당겨 완수하자고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28일 '삼지연군 건설을 힘있게 다그치는 것은 혁명의 요구'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삼지연군 건설이 더욱 높은 속도로 진척되고 자랑찬 승리로 결속되면 그것은 제재봉쇄를 최후의 수단으로 삼고있는 적대세력들의 정수리에 내리는 무서운 철추로 된다"며, "우리는 삼지연군꾸리기를 기한 내에 완전히 끝냄으로써 적대세력들에게 제재봉쇄로는 결코 우리 식, 우리 힘으로 살아나가는 주체조선의 앞길을 가로막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최악의 조건에서 추진되는 삼지연군꾸리기는 하나의 건설대전이기 전에 우리에 대한 제재책동에 악랄하게 매어달리는 적대세력들과의 치열한 계급투쟁, 정치투쟁"이며, "삼지연군건설장 전역은 말그대로 우리의 자립경제의 무궁무진한 발전 잠재력과 전대미문의 야만적인 경제제재와의 첨예한 대결전, 혁명적인 사상문화와 반동적인 사상문화와의 총포성없는 전쟁의 축도"라고 거듭 삼지연군 건설의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지방특색 위주의 균형적 동시발전'이 지방건설의 중요 원칙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본보기를 창조하는 것이 매우 절실하다고 지적하고는  "삼지연군꾸리기를 지방건설을 발전시키는데서 일대 도약기, 하나의 혁명으로 되게 하자는 것이 최고영도자 동지의 확고한 결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모든 지방을 발전시키는 것을 먼 장래의 일이 아니라 가까운 앞날에 실현하기 위한 구상과 계획이 있다고 하면서 "삼지연군꾸리기를 다그쳐 끝내야 당의 지방건설 구상을 당이 정한 시간표대로 실현하며 사회주의 건설의 높은 목표를 앞당겨 점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2020년은 당창건 75돌이 되는 뜻깊은 해이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의 마지막 해"라며, "이런 때에 우리가 조선노동당의 영원한 총비서이신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고향군을 전국의 본보기 군,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사는 군, 이 세상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문명한 산간도시로 일떠세우면 핵폭탄을 터뜨린 것보다 더 큰 정치적 의의를 가지게 된다"고 기한 내 완수를 역설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월 30일(보도일자) 올 들어 세 번째 찾은 삼지연군에서 내각의 건설계획을 대폭 수정해 '당창건 75돌을 맞는 2020년 10월까지 삼지연군 총건설계획을 앞당겨 끝내는 것으로 다시 계획을 짜고 무조건 완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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