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선신보>가 15일 ‘2018년, 북남의 경이적 사변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남북공조로 이룬 세 가지 사건을 꼽았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 그리고 남북단일팀 국제대회에서의 활약 등이다.
먼저, 신문은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성공업지구에 개설되었다(9월 14일)”면서 “365일 24시간 쌍방당국자가 상주하는 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설됨으로써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빠른 시간 내에 논의하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나갈 수 있는 새로운 소통의 거점이 마련되었다”고 평했다.
이어, 신문은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적 대책을 강구하기로 합의한 군사합의서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화가 실현되었다(10월 25일)”면서 “앞으로 북남의 민간인들과 외국인 관광객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북남지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고 알렸다.
또한, 신문은 “북남은 평창올림픽에서 올림픽사상 처음으로 여자빙상호케이(여자아이스하키)에서 단일팀을 결성했으며 그 후 여러 국제대회들에 공동으로 진출, 여자롱구(여자농구), 커누(카누), 탁구, 유술(유도) 등 총 8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여 민족의 기상을 세계에 떨쳤다”면서 “특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제18차 아시아경기대회(8월) 커누 룡선(용선) 500m경기에 출전한 단일팀은 종합경기대회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룩하였다”고 평했다.
이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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