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13일 정오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시위에서 보건의료노조 소속 단체들이 줄지어 ‘나비기금’ 봉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정의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4백8십여만 원을 ‘평화나비기금’으로 전달했다. ‘평화나비기금’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의 뜻으로 세계 분쟁지역 성폭력 피해 여성을 위해 지원된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12일 정오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시위에서 보건의료노조 소속 단체들이 줄지어 ‘나비기금’ 봉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천성모병원지부, 인천사랑병원지부, 경희의료원지부, 보훈병원서울지회, 전남대학교병원지부 등 보건의료노조 소속 단체들이 각자 봉투를 마련해 전달했고, 총 4백 8십3만 원이 모인 것.

윤미향 정의연 이사장은 “한 분이 대표로 전달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부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며 “봉투가 쌓인 것이 제 손에 다 잡을 수 없을 만큼 두꺼워지고, 감동과 놀람은 그만큼 더 커져갔다. 정말 놀랍고 감동이고, 그냥 바로 목이 메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달받은 이 감동을 그대로 담아, 평화의 나비에 그대로 안고, 지원과 연대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멋진 평화를 잘 만들어가겠다. 고맙다”고 표했다.

‘평화나비기금’은 2012년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일본군성노예 생존자인 길원옥, 김복동 할머니가 “일본 정부로부터 받게 될 법적 배상금을 전시 하 성폭력 피해 여성을 위해 써달라”는 뜻에 따라 만들어졌다.

▲ 부천성모병원지부, 인천사랑병원지부, 경희의료원지부, 보훈병원서울지회, 전남대학교병원지부 등 보건의료노조 소속 단체들이 각자 봉투를 마련해 전달했고, 총 4백 8십3만 원이 모였다. [사진제공-정의연]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