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체육단 남자축구 감독을 지낸 35살의 젊은 지도자가 북한 국가대표 남자 축구팀 감독으로 임명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조선축구협회가 35살의 젊고 능력있는 김영준을 국가남자축구종합팀 책임감독으로 임명하였다"고 보도했다.

김영준 감독은 북한 대표팀을 이끌고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아컵경기에 참가, 5조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 등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김 감독은 선수시절 '중간방어수'(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2006년부터 중국 프로축구팀에서도 활동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전과 2010년 베트남축구협회컵국제축구대회 우승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그후 평양체육단 남자축구 감독(코치), 책임감독으로 활동했으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는 16살미만, 17살 미만, 23살 미만 남자축구팀의 보조감독을 지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올 3월까지 노르웨이 출신인 욘 안데르센 감독에게 남자축구 대표팀을 맡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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