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에서 평안도 특산음식인 건뎅이젓 담그기가 국가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으로 등록됐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2일 보도했다.

▲ 금산포 젓갈 가공공장에서 공업적 방법으로 생산된 건뎅이젓.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건뎅이젓은 바다에서 사는 갑각류인 건뎅이를 일정한 온도에서 소금과 양념감을 넣어 삭힌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특산음식.

건뎅이젓을 담그는데 선도가 좋은 건뎅이와 함께 햇소금이 아니라 묵은 소금을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햇소금이 서슬기가 많아 단맛을 떨구는 작용을 하기 때문.

신문은 “익는 과정에 아미노산을 비롯한 유기산과 여러 가지 물질이 생기는 건뎅이젓은 양념맛과 어울려 특이한 향기를 내면서 밥맛을 돋구어준다”면서 “그 자체로 소화가 잘 될 뿐 아니라 함께 먹는 다른 음식물의 소화도 촉진시켜준다”고 특징을 소개했다.

건뎅이젓은 서해지구에 건설된 금산포 젓갈 가공공장에서 공업적 방법으로 생산되고 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7년 1월과 2018년 8월에 금산포 젓갈 가공공장을 현지지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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