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 지역에 6·15공동선언실천 경기중부본부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박길용 전 615안양본부 대표, 아래 6·15경기중부본부)가 만들어진다.
6·15경기중부본부 성원들은 10일 안양시의회 시민토론방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민간평화통일운동 방향을 세우는데 있어서 새로운 조직 명칭은 6.15공동선언실천 경기중부본부”이고, “2019년 2월중 정식 출범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날 “6·15남북공동선언 이후 (지난 9·19평양선언 포함해) 남북정상 공동선언들이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에 따라 제대로 이행돼 불가역적인 한반도 평화와 남북공동번영 및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는 취지에 동의하는 안양·군포·의왕 지역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들과 시민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평화와 통일운동 연대조직을 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들은 “2006년 3월 결성돼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던 ‘615공동선언실천 안양본부’를 새로운 평화교류협력시대에 맞게 시민참여형 개방적인 조직으로 확대·개편해 그동안 조직적 활동이 부족했던 군포·의왕 지역 평화통일운동을 활성화하고, 최근 고양된 지역시민의 다양한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열망을 담아내고자 한다”면서 6.15경기중부본부 활동 방향도 제시했다.
6.15경기중부본부가 내세운 주요 사업안으로는 △남북공동선언실천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종교·시민사회단체 및 개인과 공감·소통·협력 △특히 청년·여성·노동·종교 부문 회원 확대 및 회원단체 평화통일사업 적극 지원 △일상생활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평화통일 교육문화체육사업 전개 △지자체·정당·직능단체 및 협력기관들과 각종 평화통일 행사 공동 주관 및 사회적 대화 참여, 지자체의 남북교류협력 민관협의체 참여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정치사회적 환경 조성을 위한 운동으로 대북제재 해제 촉구, 판문점선언 국회비준운동, 서울남북정상회담 환영행사, 평화협정 체결운동 등 제반 사업을 시민들과 소통하며 개방적이고 민주적 방식으로 실천할 것 등이다.
이날 회의 순서에 따라 준비위원 의견 발표에 나선 군포시청년회 김도현 회장은 “저희 단체에서 진행하는 평화통일활동 사례를 들려드리고자 한다”면서 “현재 경기도 청년단체들은 ‘평양행 통일열차 청년서포터즈’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경기도에서 총 600명의 청년들이 신청을 했고 실제 200명의 청년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군포에서도 30여명, 안양에서도 10여명이 활동을 하고 있고 대부분의 청년들이 21세 혹은 22세”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친구들(경기도 청년단체들)은 실제 평양에 가고 싶어 하고 북한사회가 어떤 곳인지 매우 궁금해 한다. 또 평양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을 듣고 교류하고 싶어 한다”면서 “이번 6·15공동선언실천 경기중부본부가 결성된다면 이런 건강한 청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하면 좋겠다”고 청년들의 평화통일 운동 역할을 강조했다.
이학영 군포을 국회의원과 추혜선 국회의원(정의당 안양시지역위원장)이 참석해 격려사를 발표했다.
이학영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가장 핵심은 국민의 지지도”라면서 “국민의 지지도를 어떻게 더 확산해 나갈 것이냐, (6·15경기중부본부준비위원회의) 사업방향을 그렇게 맞춰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며 기대를 밝혔다.
이어 정성희 소통과혁신연구소장이 ‘한반도 정세와 우리의 할 일 - 평화번영·경제개혁·서민생계의 관계’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정 소장은 △서울 남북정상회담-김정은 위원장 답방 대대적 환영 △남북관계 발전 가로막는 대북제재 해제 촉구 △화해협력·평화번영을 위한 북 바로 알기 진행 △시민참여형 대중적·창의적 평화통일운동 전개 △진보-중도-보수의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 실시 △평화통일 교육-행사-남북협력 지원 조례 제정 △평화통일 관련 민간협의체, 민관협의체 가동 등을 당면 과제라고 제시했다.
다음은 6·15경기중부본부 준비위원으로 참여한 성원이다.
실무회의 위원 정당 시민사회 종교 여성 노동 청년 전문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