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다시 지정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2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1일 발표한 언론 성명에서, 1998년 제정된 국제종교자유법에 근거해 조직적이고 지속적이며 끔찍한 종교 자유 유린에 관여하거나 이를 용인하는 북한 등 10개국을 지난 달 28일자로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너무 많은 곳에서 개인들이 단순히 그들의 신앙에 따라 삶을 산다는 이유로 박해와 체포, 심지어 죽음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그 같은 박해를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2001년 이후 17년째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명단에 올랐으며, 중국과 이란, 미얀마, 에리트레아, 파키스탄, 수단,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도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됐다.

VOA는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된 나라들은 관련법에 따라 통상 등의 분야에서 제재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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