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덕룡)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서울 답방을 촉구했다.

민주평통은 11일 오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18 운영.상임위원회 합동회의’를 열고,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 기원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실현되면 한반도 평화와 번영.통일의 길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북한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했다.

그리고 “한반도 비핵평화 프로세스를 가속하기 위해 미국이 전향적인 태도를 취해줄 것”을 촉구하며, “서울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국민단합과 국론결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통은 이날 합동회의에서 2019년 대북.통일정책과 관련한 정책건의안을 마련했다.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과 한반도 평화국면 지속, △남북 군사합의 이행을 가속화하여 비핵화 촉진을 견인, △대북제재 완화 이후 새로운 남북관계 비전과 로드맵 수립, △비핵화-상응조치의 교환 촉진을 위한 창의적 중재안 제시, △남북 합의 이행을 위한 국제협력 체계의 구축,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견인, △한반도 평화에 대한 소통과 공감확산 노력 경주 등이다.

이날 회의는 김덕룡 수석부의장을 비롯한 국내․해외부의장 및 분과위원장 등 운영위원 49명과 상임위원 등 민주평통의 핵심 간부위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 기원 결의문’

2018년 한반도는 핵과 전쟁의 위기에서 평화의 기적을 이뤄냈다. 

남북은 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판문점과 평양을 오가며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의 활로를 열었다.

민주평통 운영·상임위원 일동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실현되면 한반도 평화와 번영·통일의 길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위한 북한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한다.

- 한반도 비핵평화 프로세스를 가속하기 위해 미국이 전향적인 태도를 취해줄 것을 촉구한다.

- 민주평통은 서울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국민단합과 국론결집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2018년 12월 1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상임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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