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은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교황청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8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교황청 관계자는 7일, 교황의 내년도 ‘해외 방문(World Tour)' 일정에 북한이 포함돼 있느냐는 VOA 질문에, 다른 순방 스케줄 혹은 추진 중인 순방 계획이 너무 많이 잡혀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들은 모두 북한보다 쉽게 순방이 이뤄질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관계자는 지난달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도 “북한과 같은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며,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0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궁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달받고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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