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외교장관들이 6일 워싱턴 DC에서 만났다. [사진출처-미 국무부 트위터]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조문 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거듭 다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6일 오전 두 장관은 “올 한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한반도 정세에 있어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낸 점”을 평가하고 “북미 후속협상, 남북관계 진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도 계속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두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의와 관련해서도 상호 만족할만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양국 대표단을 계속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 국무부도 6일 두 장관의 회담을 확인했다.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강 장관을 만나 철통 같은 한미동맹을 확인하고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DPRK) 비핵화를 위해 긴밀한 조율을 유지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NPR>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봐야 할 것은 (말이 아니라) 실행”이라며 “(비핵화에서) 성과를 거두면 경제 제재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1차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는데 2차 회담을 하려는 이유가 뭔가’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지킬 기회를 주려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볼턴 보좌관은 “그는 그들을 위해 문을 열어놨다. 그들이 걸어 들어와야 하고 이것은 북한 체제 내에서 그 문제에 대한 유일한 결정권을 가진 김정은에게 또 하나의 기회”라며 “회담은 내년 1월 1일 이후 어느 시점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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