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주요 지역을 추적·감시하고 있는 대상 중에 한 곳입니다.”

<CNN>이 5일(현지시간) 북한 양강도 영저리 미사일 기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최신 장거리 미사일을 수용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지’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 6일 노재천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이 이같이 답했다. 

한.미 당국은 영저리 기지에 중거리 미사일 ‘노동(사거리 약 1,300㎞)’이 배치된 것으로 보고 있다. 

노 실장은 “외신 매체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 우리 군이 공식적으로 확인해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 같다”면서 “우리 군은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주요 지역, 관심 시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중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 등은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북한 미사일 기지 13곳을 확인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국 국방부는 즉각 “우리 군과 한.미 공조 하에 감시하는 지역”이라고 반박했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당 보고서를 토대로 부풀리기를 시도한 <뉴욕타임스> 보도가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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