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신문>은 3일 홍채를 통해 질병을 진단하는 '홍채화상진단기'를 질병예방과 치료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의료기구로 소개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홍채를 통해 질병 진단을 할 수 있는 '홍채화상진단기'가 화제다.

<노동신문>은 3일 인터넷판에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평양국제건강 및 체육과학기술전시회에 출품된 '홍채화상진단기'가 유달리 참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청진의학대학 김호일 실장, 김영민 보건성 의료기구공업관리국 의료기구연구소 연구사 등 30대 청년들이 개발한 이 의료설비에 대해 "수감부가 달린 촬영기를 사람들의 홍채에 가져다대면 화면에는 홍채 화상이 나타나게 된다. 현시된 홍채 화상의 상태는 해당 사람들의 장기 상태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 설비를 통해 "사람들은 오래동안 앓고 있는 질병과 선천적으로 약한 장기 그리고 최근년간에 부담을 받고 있거나 앓고 있는 장기상태를 몇분 동안에 알 수 있다"고 하면서 "홍채화상진단기로는 CT나 MRI로는 볼 수 없는 일부 질병들에 대한 진단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몇년 동안 평양의 여러 병원에서 임상검토가 진행되었으며, 국산화된 진단기의 조작이 간단하고 검사시간도 종전에 비해 짧을 뿐만 아니라 질병 진단률도 높아 중앙병원과 전국의 각 병원에 도입하면 질병예방과 치료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한다.

'홍채화상진단기에 의한 질병예보 및 진단지원체계 1.0'은 지난해 제28차 전국정보기술성과전시회와 제8차 전국의료기구전시회에서 1위를 했으며, 사람들의 정신육체적 피로상태를 수치로 알려주는 '홍채피로진단프로그램'은 올해 제29차 전국정보기술성과전시회에서 1위를 했다.

그리고 '홍채화상자동진단체계'는 지난달 평양국제건강 및 체육과학기술전시회에서 기술상을 받았다.

한편, 뇌신경과 연결되어 있고 신체 중 유일하게 신경이 나와 있는 홍채를 통한 질병 진단은 한의학은 물론 서양의학에서도 1900년대 초반부터 '홍채진단'법이 연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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