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원산구두공장을 현지지도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원산구두공장을 현지지도하고 공장 종업원들과 생산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공장 일꾼들과 인사를 나누고는 최근 '전국신발전시회'에서 이 공장이 1등을 하고 '매봉산' 신발에 대한 호평이 대단하다고 하는데 대해 치하하고 지방의 크지 않은 공장이 '온 나라에 소문난 구두공장', '나라의 신발공업을 주도하는 맏아들 공장'이 되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전시된 사적자료를 돌아보고는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서 생애의 마지막 시기 공장을 돌아보시고 못내 심려하시었던 이 공장이 오늘은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우리 나라 신발공장의 본보기, 표준으로 전변되였다"고 감회를 밝혔다.

▲ 김 위원장은 이번 현지지도에서 원산구두공장이 지방의 크지 않은 공장이지만 '온 나라에 소문난 구두공장, '나라의 신발공장을 주도하는 맏아들 공장'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 김 위원장은 이번 현지지도에서 '신발생산의 전과정을 자동화'하고 '신발 질을 높이기 위해 도안설계를 선결할 것', '신발생산에서 국산화비중을 더욱 높이고 생산원가를 낮출 것' 등을 강조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이어 갑피직장과 제화직장 등을 돌아보면서 재봉작업의 컴퓨터와 신발창 풀칠공정 자동화를 비롯한 신발생산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사업을 완전무결하게 실현할 것을 지시했다.

또 신발창 설계에서 현대적 추세와 과학기술적 요구에 맞게 부단한 갱신을 위해 서로 애쓰는 기풍이 좋다고 평가하면서 "우리 사람들의 미감에 맞으며 가볍고 견고함을 보장하는데 중심을 두고 그 질을 세계적 수준에 올려 세우기 위한 사업을 계속 틀어쥐고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발의 질을 높이는 선결조건은 도안설계를 잘하는 것이며, 신발생산에서 국산화 비중을 더욱 높이고 생산원가를 낮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 공장에서 상점들에 '의견수첩'을 만들어 놓고 공장제품에 대한 인민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신발생산에 받아들인다고 하는 데 좋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인민들의 엄정한 평가에 귀를 기울이고 연령별, 계절별, 직종별 특성에 맞게 기호를 파고들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고 먼저 찾는 신발들을 더 많이 생산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공장을 만족하게 돌아보았다"며, "공장에 불쑥 예고없이 찾아왔는데 신발풍년을 보았다고, 공장에 생산정상화의 동음이 높이 울리고 질 좋은 신발이 폭포처럼 쏟아져 나오는 모습을 보니 정말 흡족하고 기분이 좋다"고 높이 평가했다.

동해지구 3개 수산사업소를 이틀에 걸쳐 현지지도한 이후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 원산구두공장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당 제1부부장, 조용원 당 부부장, 국무위원회 김창선 부장과 마원춘 국장이 동행하고 현지에서 박정남 강원도당위원장과 장승호 원산구두공장 지배인 등이 맞이했다.

▲ 김 위원장이 원산구두공장 생산현장에서 종업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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