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희 ‘남북평화기원 강명구 유라시아 평화마라토너와 함께하는 사람들’(평마사) 상임공동대표

 

▲ 강명구 유라시아 평화마라토너가 1일 오후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에 도착했다. [사진제공 - 평마사]

2018년 12월 1일 오후 2시, 강명구 선수가 임진각에 도착했다. 동해항에 일시 귀국 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분단의 상징 DMZ(비무장지대)를 11일간 고성에서 줄곧 달려서 1일 장기분단의 상징 임진각에 도착했다. 평마사를 포함하여 국내외 동포 그리고 후원자의 이름으로 열렬히 환영한다.

남북한 평화기원 강명구 유라시아횡단 평화마라토너가 2017년 9월 1일 네델란드 헤이그를 출발하여 16개국을 거처서 중국 단동에서 37일을 기다리다가 마지막 구간인 북한 신의주를 코앞에 두고 안타깝게도 블라디보스톡을 거처서 보름전 11월 15일 동해항에 일시 귀국한 것을 이미 국민들께 보고했다.

일시 귀국 후에도 그는 쉬지 않고 동해항-고성-임진각까지 DMZ를 따라 뛰어서 73년 장기분단의 아픔을 국내외 동포에게 다시한번 인식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내외 동포여러분! 그리고 강명구 선수 후원자 여러분!
작년 9월 1일 헤이그에서 출발하여 16개국을 거처서 한반도 73년 장기분단의 상징 이곳 임진각까지 유라시아 대장정 1년 2개월 만에 일시 귀국했다니, 정말 감개무량하다.

강명구 선수가 지난 405일 약 14개월 동안 매일 42km, 6시간씩 뛰어서 한민족의 애환이 깔려있는 실크로드 16개국 14,300km를 완주하여 중국 비자만기(11.15)로 건강한 모습으로 일시 귀국한 그 결단과 용기를 다시 높이 치하하고, 그의 일시 귀국을 다시한번 열렬히 환영한다.

여러번 국민들께 보고드렸듯이 강명구 선수의 동해항-고성-임진각 일시 귀국은 마지막 구간인 평양구간 통과를 준비하기 위한 재중천 기간이다. 임진각 도착은 일시 귀국이다. 임진각 도착은 유라시아횡단 완주 재다짐 결의 표시이다.

▲ 중국 비자기간 만료로 동해항으로 입국한 강명구 선수는 고성에서 임진각까지 DMZ를 따라 동에서 서로 국토를 횡단했다. [사진제공 - 평마사]
▲ 강명구 선수를 마중나온 평마사 회원 등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사진제공 - 평마사]

바로 어제(11월 30일) 남북은 남북철도 공동조사를 시작했다. 서울역을 출발해 신의주를 거쳐, 안변, 두만강, 원산을 지나 서울로 돌아오는 18일의 여정이다. 2008년 남북 열차운행중단 10년만에 재연결의 첫 관문이 열렸다.

마찬가지로 평화마라톤은 판문점선언의 이행이다. 마라톤으로 시작된 자유로운 민간 왕래가 바로 평화요, 남북한 평화통일이다. 강명구 선수의 북한구간을 통한 대장정의 완주는 큰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특히 강 선수가 직접 달려온 16개국 실크로드는 동서 문물의 만남의 길이요, 또 한민족의 과거를 미래와 연결시켜주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국제정세와 남북관계가 좀더 좋아지면 그는 반드시 남겨놓은 마지막 구간인 북녘땅을 밝으려고 중국 단동으로 다시 건너가서 신의주-평양-개성-DMZ를 통과하고, 출발지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 우뚝 설 것을 확신한다. 한민족의 미래비젼(대륙의 길)을 온몸으로 보여줄 대미가 될 것이다.

국내외 동포 여러분! 그리고 후원자 여러분!
인간의 힘으로 지구의 반 이상을 두발로 걸어서 73년 이상의 조국분단 극복의 필요성과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발이 닿는 곳 마다 한반도 평화가 세계평화임을 외쳤다. 세계 모든 언론이 대대적으로 반응하였다.

온몸으로 그는 한반도 평화가 기획분단이고, 1943년 카이로선언 및 1945년 포츠담선언 등 국제사회가 한반도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미 약속한 것이라고 호소력있게 보여주었다. 유라시아횡단평화마라톤은 냉전의 혹독한 국제정세에 기초한 얄타체제와 샌프란시스코체제로 한민족의 자주독립을 국제사회가 지키지 못함을 전세계에 다시한번 일깨워준다. 그는 민간차원에서 대한민국의 평화 전권 특명대사이다.

그는 16개국을 방문하여 체험한 모든 생각을 아름다운 글과 기록으로 남겼다. 순수한 민간 후원금으로 그의 평화마라톤을 지원해온 평마사로서는 그가 매우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그가 뜻하는 마지막 대미를 아름답게 장식 할 수 있도록 강 선수와 평마사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협력을 부탁드린다.

▲ '불어라 평화의 바람' 문화제가 1일 오후 DMZ 생태관광지원센터 다목적홀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사진제공 - 평마사]

다시한번 그의 일시귀국 임진각 도착을 축하드린다.
그리고 평마사와 강 선수를 위해서 후원해주신 원불교 및 교단 관계자 여러분께도 특별한 감사말씀을 드린다.

끝으로 강 선수의 일시 임진각 도착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성대하게 문화제행사를 마련해준 평마사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환영식을 준비해준 경기도 지사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고대 법대 졸업, 서울대 법학석사, 독일 킬대학 법학박사(국제법)

-한국외대 법대 학장, 대외부총장(역임)
-대한국제법학회장, 세계국제법협회(ILA) 한국본부회장.
엠네스티 한국지부 법률가위위회 위원장(역임)
-경실련 통일협회 운영위원장, 통일교욱협의회 상임공동대표,민화협 정책위원장(역임)
-동북아역사재단 제1대 이사, 언론인권센터 이사장 (역임)
-민화협 공동의장, 남북경협국민운동 본부 상임대표,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동아시아역사네트워크 상임공동대표, SOFA 개정 국민연대 상임공동대표(현재)
-한국외대 명예교수, 네델란드 헤이그 소재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재판관,
대한적십자사 인도법 자문위원, Editor-in-Chief /Korean Yearbook of International Law(현재)

-국제법과 한반도의 현안 이슈들(2015), 한일 역사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공저,2013), 1910년 ‘한일병합협정’의 역사적.국제법적 재조명(공저, 2011),“제3차 핵실험과 국제법적 쟁점 검토”, “안중근 재판에 대한 국제법적 평가” 등 300여 편 학술 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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