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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연내 답방 “충분히 인지”한미 정상회담, “북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 제재 유지”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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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1  06: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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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한미 정상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짧은 회담을 갖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과 내년초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공감대를 나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오후 5시 17분(한국시간 1일 오전 5시 17분)께 현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오후 3시30분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양자회담장에서 30여분간 배석자 없이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행 상황을 평가하고, 한미 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양 정상과 통역만 참석했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 등은 모두 회담이 열린 컨테이너를 개조한 여러 방 중 하나인 7번룸 밖에서 대기했다.

윤영찬 수석은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프로세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공동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굳건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양 정상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기존의 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같이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제재 유지와 북측에 대한 ‘상응 조치’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그 문제는 구분을 해서 봐야 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고 “대통령도 그동안 늘 비핵화가 불가역적인 상태에 이를 때까지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계속 이야기했고, 다만 북한이 좀 더 비핵화를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그에 따른 상호 신뢰 관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계속 말을 했다”고 말해 문 대통령이 ‘상응 조치’의 필요성을 거론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 한미 정상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윤 수석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차기 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 과정을 위한 또 다른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한미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하고 “양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두 분이 언제, 어떻게, 무엇을 가지고 하자 이런 말보다는 앞으로의 정세에 대해서 교환을 충분히 했고, 그에 대해서 서로 대부분의 지점들에 대해서 의견을 다 같이했다”고 기류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의 어떤 진행 상황과 관련된 부분들을 말하고,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된 말을 하고, 또 거기에 대해서 서로 코멘트를 붙이고,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서로 공감대를 확실하게 가질 수 있었다”는 것.

나아가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 남북 간에 정상회담이 열리는 부분에 대해서 그것이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 한 것”이라며 “우리만의 생각만으로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도 그 부분은 열려 있을 때 유동적이라고 보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특히 “발언 내용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연내에 남북 간에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라는 인식을 충분히 가지고 있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도 끊임없이 그동안 계속 연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기대하고 있다는 얘기를 해 왔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30일 오후 부에노스아이레스 프레스센터에서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북측만 결단하면 한미 정상 간에는 양해가 이루어진 사안이라는 뜻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윤영찬 수석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과 과감한 결단력이 지금까지의 진전과 성과를 이루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높이 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이 특히 군사적 긴장 완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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