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벨 재단이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로부터 북측 병동 건립을 위한 자재에 대한 제재 면제를 받았다. 사진 오른쪽 화면이 북한에 건립될 병동이다. [자료사진-통일뉴스]

북한 내 다제내성결핵환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유진벨 재단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로부터 북측 병동 건립을 위한 자재에 대한 제재 면제를 받았다.

유진벨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UN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1718위원회로부터 지난 2018년 2월에 처음 제출한 대북 인도주의 지원 면제 요청이 공식 승인되었다는 소식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진벨 측이 대북제재 면제를 요청한 품목은 북한 내 결핵 환자 치료를 위한 병동을 건립하는 자재로, 에스와이패널에서 생산하는 조립식 병동 부품이다.

유진벨은 북한 보건성이 지난해 11월 요청한 다제내성결핵환자 치료확장 공식요청서에 따라, 평양 사동구역에 있는 결핵 병원 확장 사업을 추진해 왔다. 80~100개 병동 건축자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진벨은 “2019년 봄 방북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한국 정부에서 해당 물품의 수송을 위한 반출승인을 신속히 처리해 달라”며 “또한 물품을 북한으로 보내는 전 과정에서 다른 추가적인 어려움에 부딪히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청원했다.

유진벨 재단은 2008년 이후 다제내성결핵 치료사업을 위해 북한 내 12개 치료센터를 설립하는 등 결핵 퇴치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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