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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한강하구 공동조사 77% 완료처음으로 암초 16개 발견..“소통 원활해 빨리 진행”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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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7  15: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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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남북 한강하구 공동조사가 26일 현재 77% 완료됐다. 사진은 남북 수로조사인력이 공동조사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자료사진-통일뉴스]

남북 한강하구 공동조사가 26일 현재 77% 완료됐다. 해도에도 없던 암초 16개가 65년 만에 처음 발견됐으며, 남북 간 소통이 원활해 다음 달 11일까지 조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상악화, 조석으로 인한 바닷물 높이 변화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남북 공동수로조사 시작 20일 만에 총 660km 중 약 77%인 510km에 대한 수로측량은 완료했다”고 밝혔다.

항해 선박의 안전 확보에 필요한 해도 등 항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수로조사로, 500m 간격의 개략적 수로측량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 그리고 65년간 선박의 항해도 거의 없고, 기초적인 수로측량도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에서 물속 위험물 확인을 위한 별도조사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이에 지금까지 해도에도 표시되어 있지 않았던 16개의 암초가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각 암초들의 위치와 대략적인 크기도 확인됐다. 확인된 암초는 해도 제작에 반영되며, 측정 결과와 관련 자료 등을 종합해 암초의 지명 지정이 검토될 예정이다.

순조롭게 진행 중인 한강하구 공동조사는 계획했던 오는 12월 11일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50km 수로측량이 남았다.

이동재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속도감 있는 남북 공동조사 배경으로 ‘소통’을 꼽았다.

“한강하구 공동수로조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남측과 북측의 수로조사인력 간의 언어 소통 문제가 전혀 없고, 현장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원장은 말했다.

남북은 9월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남측 김포반도 동북쪽 끝점으로부터 교동도 서남쪽 끝점까지, 북측 개성시 판문군 임한리로부터 황해남도 연안군 해남리까지 70km, 약 280㎢ 면적에 이르는 한강(임진강) 하구수역을 공동이용수역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지난 5일부터 본격적인 한강하구 공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처음으로 조석관측용 장비 3개를 설치하는 등 조사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오는 12월 11일까지 현장조사가 끝나면, 이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중 해도가 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작성된 해도를 국방부를 통해 북측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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