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신문>은 19일 2면에 '혁명투사 류경수'의 60주기를 맞아 추모글을 실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한국전쟁 당시 제105탱크 여단을 이끌고 서울을 처음 점령해 1950년 7월 26일 첫 근위 칭호를 받고 그해 8월 첫 '공화국영웅' 대열에 선 북한군 지휘자 '류경수'의 60주기를 맞아 <노동신문>이 19일 2면에 '혁명가의 한생은 신념으로 빛난다'는 글을 실었다.

신문은 "신념과 의리로 하는 것이 혁명이며 신념과 의리로 하여 빛나는 것이 혁명가의 인생행로"라며, 류경수의 생을 '혁명적 신념과 의지를 체질화한 불굴의 투사', 수령결사옹위의 영원한 친위병'이었다고 압축해 표현했다. 이어 "백두에서 개척된 우리 혁명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최고영도자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나가자! 이것이 우리 모두의 신념이고 의지"라고 결의를 다졌다.

신문에 따르면, 1915년 함경남도 신흥군의 빈농 가정에서 태어난 류경수는 '동녕현성 전투' 직후인 1933년 9월 김일성 주석을 만나 '어린 혁명가'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사령관의 명령에 대한 무조건적인 집행정신을 보여주는 여러 사례를 남겼다. 

김 주석으로부터 '혁명의 수도를 보위하는 성벽이 되라'는 의미로 '류경수'라는 이름을 받았으며, 해방 후 첫 탱크부대를 조직해 한국전쟁에서 근위 칭호를 받고 이후 '경애하는 김일성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는 구호를 지휘부대에 게시하도록 했다고 한다.

1958년 11월 19일 사망했으며, 1968년 10월 대성산 혁명열사릉에 반신상이 세워졌다. 그가 창설한 제105탱크사단은 '근위 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15년 9월에는 류경수 탄생 100돌 기념보고회가 열리기도 했다. 부인 황순희는 100살의 나이로 현재 조선혁명박물관 관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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