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8.12.13 목 13:17
홈 > 통일문화 > 정상덕의 평화일기
몸은 알고 있습니다<연재> 정상덕의 평화일기(70)
정상덕  |  tongil@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승인 2018.11.19  16:15:12
페이스북 트위터

정상덕 원불교 교무


전생의 업장이 밀려왔는지, 영광과 서울 두 곳을 오가며 일하느라 주말 동안 몸살감기로 온몸이 두들겨 맞은 듯 쑤시고 아팠습니다.

몸은 정직합니다. 몸은 짓지 않은 벌을 내리지 않습니다.

몸은 나를 살피는 정직한 척도입니다.

몸에게 그 동안 잘 살피지 못한 것을 사과하고 위로합니다.

앓아누운 이틀 동안 내 몸과 오랜만에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들인대로 얻게 되는 것 중에서 몸만큼 정직한 것이 있을까요?

누군가 나에게 정직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자기 몸을 잘 바라보면 그 답을 얻을 것이라고 말하겠습니다.

마음은 하루 수만 번 묘하게 출입을 반복하기에 관찰을 놓치기도 하지만 몸은 내 삶의 상태를 알려주는 쉽고 정확한 기준입니다.

소태산 대종사님은 일기법에서 ‘심신작용(心身作用)처리’를 기재토록 해 몸 공부, 마음공부를 병행하게 하셨습니다.

   
▲ 겉에 새기지 않아도 건물은 스스로 건축과정의 정직함을 느끼고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저는 마음을 다해 기둥이 완성되어 몸이 만들어지고, 눈코입이 생기고, 곧 피부도 입혀질 소태산기념관 곳곳을 살피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정상덕 교무]

건축물은 우리의 몸과 같습니다.

뼈는 철근이고, 시멘트는 근육이며, 창문은 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태산기념관이 완공되어 세상의 공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더불어 누수(漏水) 없이 튼튼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마음과 뜻을 다해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겉에 새기지 않아도 건축과정의 정직함을 건물은 스스로 느끼고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저는 마음을 다해 기둥이 완성되어 몸이 만들어지고, 눈코입이 생기고, 곧 피부도 입혀질 소태산기념관 곳곳을 살피고 있습니다.


2018년 11월 19일 소태산기념관 현장에서 정 상 덕 합장

 

   
 

원불교 교무로서 30여년 가깝게 시민사회와 소통하고 함께해 왔으며, 원불교백년성업회 사무총장으로 원불교 100주년을 뜻 깊게 치러냈다.

사회 교화 활동에 주력하여 평화, 통일, 인권, 정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늘 천착하고 있다.

[관련기사]

정상덕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트위터 뒤로가기 위로가기
댓글
아이디 비밀번호
(현재 0 byte/최대 500byte)
댓글보기(1)
굽은소나무 (qnseksrmrqhr) 2018-11-23 11:24:30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0 0
통일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후원하기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3-2번지 삼덕빌딩 6층 | Tel 02-6272-0182 | 등록번호 : 서울아00126 | 등록일자 : 2000년 8월 3일 | 발행일자 : 8월 15일
발행·편집인 : 이계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계환
Copyright © 2000 - 2015 Tongil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ongil@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