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일 민족의 모든 성원이 조국통일을 위해 단결하고 투쟁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노동자, 농민, 지식인, 청년학생, 도시 소자산계급, 민족자본가, 정치인, 경제인, 문화인, 종교인, 군인 할 것 없이 민족의 모든 성원이 나라의 통일을 위한 투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방송은 이어 사상과 제도, 계급과 계층에 관계없이 민족의 넋을 귀중히 여기는 모든 사람,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다 포섭하고 단합시키는 것이 북한의 확고한 입장이며 일관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우리는 일단 손을 잡은 사람들과는 조국통일의 길에서 뿐만 아니라 통일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투쟁에서도 힘을 합쳐 나갈 것이며 조국통일에 공헌한 사람들에 대해 민족의 이름으로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또 한 때 길을 잘못들었던 사람도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애국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면서 `과거에 민족을 배반하고 잘못된 길을 걸었지만 오늘에 와서 진심으로 지난날의 과오를 뉘우치고 통일위업에 이바지하려는 사람들은 과거불문의 원칙에서 관용으로 대하며 통일을 위해 함께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200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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