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 시험장을 찾아 새로 개발한 첨단 전술무기시험을 지도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국방과학원 시험장을 찾아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시험을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술무기의 위력을 본 후 "우리 국방과학자들과 군수노동계급이 나라의 방위력을 높이는데서 또 하나 커다란 일을 해놓았다고,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서 생전에 직접 종자를 잡아주시고 특별한 관심을 돌리시며 개발완성에로 걸음걸음 이끌어오시던 무기체계가 드디어 탄생하였다고, 저 무기는 유복자 무기와도 같은데 오늘의 이 성공을 보니 우리 장군님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고 격정을 누르지 못하시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시험한 첨단전술무기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고 "오랜 기간 연구 개발되어온 첨단전술무기는 우리 국가의 영토를 철벽으로 보위하고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비상히 강화하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며 '오랜 기간 개발해 온 방어용 무기'임을 강조했다.

또 "자기의 우월하고도 위력한 설계상 지표들을 모두 만족시킨 첨단전술무기 시험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자평했다.

신문은 이례적으로 첨단전술무기시험 지도 소식을 1면이 아닌 2면에 게재하고 무기 시험 장면이 드러나지 않은 김 위원장의 사진만 올리는 등 현재 진행 중인 북미 협상국면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는 피하려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의 이 성과는 당의 국방과학기술 중시정책의 정당성과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우리의 국방력에 대한 또 하나의 일대 과시로 되며 우리 군대의 전투력 강화에서 획기적인 전환으로 된다"면서 대만족을 표시했다.

이번 지도에는 최룡해 당 부위원장과 리병철 전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박정천 군 총참모부 포병국장 등이 동행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군사분야 현지지도는 지난해 11월 29일 평양 교외에서 진행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발사를 참관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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