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이 14일 방남, 16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경기도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측 대표단이 경기도를 방문해 국제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 국제대회’는 오는 16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리며,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의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아태지역 평화교류를 논의하는 자리.

여기에는 북측 리종혁 아태 위원장, 김성혜 통일전선부(통전부) 통전책략실장 등 7명과 일본, 중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호주 등 해외 8개국 및 국내 관계자 등 총 300여 명이 참가한다.

하토야마 전 일본총리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진상규명과 21세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방안’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한다.

경기도는 “지난 2010년 정부의 5.24조치 이후 중단됐던 남북교류 협력사업이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리종혁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은 14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입경하며, 오는 17일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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