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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DMZ 내 초소 화기.병력 등 철수총 22개 GP 중 남북 각각 1개 제외하고 11월 말까지 철거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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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2  15: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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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가 철거되는 모습.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12일 해당 지역을 찾아 철수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국방부]

남북이 10일 비무장지대(DMZ) 내 초소(GP)의 화기와 병력 등 철수를 완료했다. 이달 말까지 남북 각각 GP 1개소를 제외하고 10개소가 모두 철거된다.

국방부는 11일 “남북군사당국은 10일부로 남북의 상호 시범 철수 GP 11개소의 모든 화기.장비.병력 등에 대한 철수를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 9월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비무장지대 안에 감시초소를 전부 철수하기 위한 시범적 조치로 상호 1km 이내 근접해 있는 남북 감시초소들을 완전히 철수하기로 하였다”고 합의했다. 남북 포함, 동부지역 6개소, 중부지역 6개소, 서부지역 10개소가 해당된다.

그리고 지난달 열린 제10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을 통해, 11월 말까지 GP 병력과 장비를 철수하고 완전파괴 조치를 이행하기로 했다.

   
▲ 시범철수 GP 장병들이 철수를 위해 철문을 닫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국방부]

남북이 GP 내 화기, 장비, 병력을 모두 철수함에 따라, GP 시설물도 완전파괴 절차에 들어간다. 다만, 기존 11개소 중 1개소는 남북 간 합의로 남겨둔다.

국방부에 따르면, 남북은 지난 8일 문서교환을 통해 보존가치가 있는 GP 각 1개소의 시설물을 원형 보존하기로 했다.

남측은 △역사적 상징성 및 보존가치, △향후 평화적 이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해안 지역에 있는 GP를 보존한다. 해당 GP는 1953년에 최초로 건축된 곳으로 금강산, 동해안, 감호 등과 연계해 평화적 이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북측은 자체 판단에 따라 중부지역 GP 1개소를 보존하기로 했으며, 강원도 양구 가칠산 GP를 남겨둘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까칠봉 초소’라고 불리는 곳으로 2013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한 바 있다.

   
▲ GP는 기전에 검토된 폭파방식이 아니라 굴착기를 이용해 철거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GP 철수방식은 기존에 검토된 폭파방식이 아니라 굴착기를 이용한다. 비무장지대 내 환경문제와 작업 인원들의 안전문제 등을 고려한 판단.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12일 동부전선 철원지역 감시초소 철거 현장을 찾아 진행 경과를 확인하고 군사합의 이행과제에 대해 현장토의를 했다.

남북은 11월 말까지 시범대상 GP 시설물에 대한 완전파괴 조치가 완료되면, 12월 중 GP 철수 및 파괴 상태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상호 검증절차를 진행한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남북한이 같이 (검증을) 할 수도 있고, 지금으로서는 남북한이 하는 것으로 일단은 계획은 잡고 있다”며 “(유엔사 참여 등은) 구체화되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유엔사 3자협의체는 이날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남.북.유엔사 3자 감시장비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3자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감시장비 조정 문제와 상호 정보공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리고 13일까지 JSA 내 감시장비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남측 남승현 육군대령, 북측 임동철 육군상좌, 유엔사측 션 모로우 육군중령이 마주했다.

(추가,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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