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현재 한반도에서 군사적 준비태세를 축소할 계획이 없다고 미 군당국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7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합참의장 공보참모 패트릭트 라이더 대령은 6일 “미-북 협상이 진전되면 한반도 군사태세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의 최근 발언이 주한미군 감축이나 연합훈련 축소를 의미하느냐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한 라이더 대령은 던포드 의장의 발언은 북한과 진행 중인 외교 협상에 관한 한 미 국방부는 미 국무부를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던포드 의장 발언의 핵심은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협상이 진전되면 폼페오 장관의 노력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적절하게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협상 진전 상황에 따라 국방부의 추가적인 조치가 뒤따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라이더 대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과 ‘비질런트 에이스’ 연습을 유예한 데서 입증됐듯이 미 국방부가 이미 그런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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