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최근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어, 그 수가 지난해에 비해 2배가 넘는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 국가관광총국 김춘희 국장은 “구체적인 관광객의 수자는 아직 종합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이 시기에 비해 2배가 넘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북한에 최근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평양시내를 참관하는 관광객들.  [사진-조선신보]

그 이유는 역사적인 남북, 북미정상회담의 소식이 연이어 전 세계에 전파되어 북한에 대한 관심도가 비상히 높아졌기 때문.

이를 반영하듯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북한의 관광지는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

김춘희 국장은 “김정은 원수님께서 넘으셨던 분리선을 보자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면서 “동시에 개성시가 인기 있는 관광지로 되고 있다. 지금 판문점지역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국장은 “조선에서 추운 겨울은 비관광 계절로 되어왔는데 올해는 비관광 계절이 상당히 줄어들었으며 연말까지 계속 관광신청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또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이 대인기”라며 “높은 관람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연장된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에서 전반적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새로 건설된 관광지는 마식령스키장, 중앙동물원, 종합봉사선 ‘무지개’호, 미림승마구락부, 중앙동물원, 자연박물관 등.

▲ 동해에서 파도타기 주제관광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조선신보]

한편, 북한의 조선국제여행사에서는 새로운 상품개발에 나서, 지난 시기에는 참관, 유람 등 일반관광이 주류였는데 관광객들의 다양한 기호와 취미에 맞는 주제관광(전문관광) 상품들이 개발되었다.

<조선관광>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주제관광은 비행기애호가관광, 체육관광, 노동생활체험관광, 대중교통수단관광, 평양시공중유람관광, 자전거관광, 조선말배우기관광 등. 여기서 인기관광은 조선요리관광.

신문은 “관광객들이 조선의 전문가의 ‘지도’ 밑에 여러 번 김치만들기를 진행하였으며 10월 26일에는 삼계탕을 만드는 요리교실도 호평리에 조직되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조선국제여행사 김철 부장은 “일본인 관광객의 수도 지난해에 비하면 불어났지만 중국, 유럽나라 등 다른 나라 관광객들에 비하면 매우 인원이 적다”고 밝혔다.

북한에 독자제재를 실시하고 있는 일본정부가 국민들에게 북한에 대한 도항 ‘자숙’을 요구하고 있기에, 일본에서는 북한에 대한 관광선전 자체가 억제되고 있기 때문.

김철 부장은 “조선을 방문한 일본사람들에게서 요리관광이나 조선말배우기관광 등 좋은 반향을 받고 있다”면서 “조선에 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듣고 있다. 어떤 경로로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는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