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가 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사진제공 - 송영길의원실]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길, 이하 동북아특위)가 1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해찬 대표는 출범식 축사에서 “남북관계가 그동안 아주 극단적인 대립 체제에서 이제 평화와 번영의 길로 넘어가는 중요한 전환기에 왔다”며 “남북간은 이미 종전선언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고 북미간의 관계만 잘 풀어지면 사실상 동북아는 새로운 평화체제로 넘어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은 3.1운동 100주년, 민주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해에 남북관계가 더욱 발전해서 서로간 교류와 왕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에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가 중요한 시기를 맞이해 좋은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해찬 대표가 송영길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제공 - 송영길의원실]

이해찬 대표는 “이번에 평양에 두 번 다녀왔는데 깜짝 놀랐다”며 “굉장히 많이 변했고, 사람들 얼굴 표정도 많이 변했고, 평양 거리에 차도 많이 늘어났고, 구호도 변했다”, “전에는 호전적이고 도발적인 것들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이 거의 안 보이는, 진지하게 경제교류를 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송영길 위원장은 동북아특위 차원에서 방북을 추진하겠다면서 “그동안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질적인 남북경제협력을 이루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동북아 철도공동체 구상 실현을 약속하고 “기적처럼 열린 평화의 창이 닫히지 않도록 다 같이 힘을 합쳐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송영길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연계한 경제협력사업 발굴 및 민간부문 교류 증대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 송영길의원실]

송영길 의원실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북아특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정책을 힘 있게 뒷받침하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국가 간 협력 증진을 목표로 출범하였다”며 “분단 70년 동안 대륙과 단절되었던 ‘경제적 혈관’을 동북아를 넘어 유라시아로 확장하고, 중국의 ‘일대일로’,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몽골의 ‘초원의 길’ 등 동북아 각국의 국가발전정책과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연계한 경제협력사업 발굴 및 민간부문 교류 증대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범식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2018년 한반도 정세의 특징과 평화번영 전망’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고, 이해찬 대표가 송영길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고, 송영길 위원장이 총 800여명 규모의 위원회를 대표하는 원내외 특별위원과 고문, 정책자문단, 분과위원에게 임명장과 위촉장을 수여했다.

▲ 출범식이 열린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많은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제공 - 송영길의원실]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구성>

〇 위원장 : 송영길 의원

〇 원내위원(18) : 강병원 의원, 김병욱 의원, 김영호 의원, 김종민 의원, 박경미 의원, 박정 의원, 신동근 의원, 심기준 의원, 안호영 의원, 어기구 의원, 오영훈 의원, 유동수 의원, 윤관석 의원, 윤준호 의원, 이재정 의원, 이훈 의원, 전해철 의원, 최인호 의원

〇 원외위원(11) : 강래구(전 조직부총장), 김대진(대구 달서병 지역위원장), 심규명(울산 남구갑 지역위원장), 양문석(통영,고성 지역위원장), 유진현(동두천, 연천 지역위원장), 이동기(속초,고성,양양 지역위원장), 이용빈(광주 광산갑 지역위원장), 이우현(경기 용인병 지역위원장), 한정우(여수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허대만(경북도당 위원장), 허영(강원도당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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