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 / 동국대 북한학과 박사과정

 

이미 프라하에서 경험이 있어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던 비엔나에서의 워킹 투어, 이번 투어의 가이드는 연세가 있으신 할아버지셨다.

알베르티나 미술관 앞에서 모여 설명을 들으며 왕궁정원과 호프부르크 왕궁을 지나 비엔나의 중심인 슈테판 대성당까지 다양한 설명을 들으며 걸었던 워킹 투어.

이미 잘 알려진 역사 이야기 외에도 가이드 할아버지의 할머니께서 들려 주었다던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이야기 등을 생생하게 전해 들을 수 있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오스트리아는 패전국의 일원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 4대 강국에 의해 분할 점령되었다.

10년이 지난 1955년 5월 영세 중립국으로 통일정부의 지위를 부여받고 중립화 통일을 달성한 오스트리아.

20세기를 지나 21세기 현재까지 여전히 분단국으로 남겨진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며, 오스트리아의 중립화 통일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 워킹 투어 집결지였던 알베르티나 미술관 앞 광장, 알베르히트 대공의 동상부터 맞은편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와 호텔 자허(Sacher)와 관련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사진-이종민]
▲ 신왕궁 뒷편에 위치한 비엔나의 왕궁정원, 왕궁정원에 관한 이야기부터 프란츠 요제프 황제와 그의 가족들의 비운한 삶에 관한 이야기부터 합스부르크 왕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진-이종민]
▲ 호프부르크 왕궁 한켠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 사진에 보이는 순찰차 한대만이 경비를 선다고 한다. [사진-이종민]
▲ 2차세계대전 이후 4대 강국에 의해 분할되었던 오스트리아의 지도를 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던 가이드 할아버지의 모습. [사진-이종민]
▲ 오스트리아 출신의 히틀러가 독일 총통이 된 이후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연설을 했다는 장소, 히틀러가 방문했을 당시 군중집회에 참석한 가이드 할아버지의 친할머니께서 겪었던 경험담 등 실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당시 상황과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 주셨다. [사진-이종민]
▲ 워킹 투어의 마지막 장소였던 구시가지 중심인 슈테판 대성당 앞 광장, 오스트리아의 과거와 모던한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다. [사진-이종민]

 

 

2005년 인도여행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아프리카, 유럽 등 세계 20여개 국을 여행하였고, 시간이 날 때마다 여행을 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2010년 동국대 북한학과에서 석사를, 미국으로 건너가 Development Instructor 과정을 수료하고, 아프리카 잠비아의 오지에서 Development Instructor로 활동하였다, 2018년 현재 동국대 북한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박사학위 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한국문헌정보기술, 산업연구원,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등에서 연구원 및 연구조교로 재직하였으며, 주요 연구물로는 "김정은 시기(2012-2016) 북한의 산림관련 보도 분석: 산림복구사업 현황 및 한계"(2017), "적정기술을 활용한 대북지원 가능성 : 공유가치창출의 관점에서"(2017), "북한의 시장화 확산에 대응한 대북 산림복구 지원전략 연구"(공저, 2017) 등이 있다. 또한 "평화통일 역사자료 수집 및 활용"(2015), "제2차 지역발전 5계년계획 수립"(2014),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2단지) 개발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2013), "북한의 남한연구(1948-2008) DB구축과 인과메커니즘 유형화"(2008-2010) 등의 연구과제에 연구원 및 연구보조원으로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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