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을 위해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이 26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진행되고 있다. 남측 김도균 수석대표와 북측 안익산 단장이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판문점 사진공동취재단]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을 위해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이 26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회담의 주요 의제는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및 운영이다. 남북군사공동위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평화수역 설정 등 남북 간 군사문제를 다루는 기구이다.

이와 함께, 비무장지대(DMZ) 내 상호 감시초소(GP) 철수, 한강 하구 공동이용 문제, 남북군사당국 간 직통전화 설치 문제 등이 논의된다.

회담에 남측에서는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안상민 해군 대령, 이종주 통일부 회담 1과장, 황준 해양수산부 수로측량과장이, 북측에서는 안익산 중장을 단장으로 오명철 해군 대좌, 함인섭 육군 대좌, 김광협 육군 대좌 등 5명이 마주하고 있다.

▲ 회담에 남측에서는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안상민 해군 대령, 이종주 통일부 회담 1과장, 황준 해양수산부 수로측량과장이, 북측에서는 안익산 중장을 단장으로 오명철 해군 대좌, 함인섭 육군 대좌, 김광협 육군 대좌 등 5명이 마주하고 있다. [사진-판문점 사진공동취재단]

이에 앞서, 25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화기, 탄약, 소초 근무 철수가 완료됐다.

국방부는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9.19군사합의’에 명시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를 위해 2018년 10월 25일 13시부로 JSA 내 모든 화기 및 탄약, 초소 근무를 철수하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JSA 내 경비근무도 합의서에 따라 남북 각각 35명 수준의 비무장 인원이 수행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지난 22일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는 2차 회의를 열고, 판문점 JSA 내 지뢰 제거 완료를 확인하고, 25일까지 화기, 소초 등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철수로 3자 협의체는 27일까지 남북 모든 초소와 시설물에 대한 공동 검증절차를 진행한다.

▲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해 지뢰 제거가 진행 중인 화살머리고지에 지난 24일 처음으로 유해가 발견됐다. [사진제공-국방부]

한편,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해 지뢰 제거가 진행 중인 화살머리고지에 지난 24일 처음으로 유해가 발견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25일 “‘9.19. 남북 군사합의서’의 남북공동유해발굴 이행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 중 24일에 화살머리고지에서 처음으로 유해를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발견된 유해는 2구로 추정되며, 허벅지뼈, 갈비뼈, 두개골편 등이 발견됐다. 그리고 ‘대한 8810594 PAK JE KWON 육군’이라고 적힌 인식표와 M1대검, M1탄도 발견됐다.

인식표 확인 결과, 고 박재권 이등중사로 확인됐으며, 국유단은 고인의 가족으로부터 DNA를 채취해 유해 일치 여부를 검증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해당 지역에서는 지뢰 14발, 폭발물 187발, M1소총 및 대검 등 총 1,252점이 발견됐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지뢰제거 작업을 완료하고, 내년 4월 1일부터 남북공동유해발굴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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