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1차관이 24일 오후 이틀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찾은 조 차관은 25일 아키바 다케오(秋葉 剛男)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만나 “한일 관계 현안 및 한반도 정세 등을 비롯한 상호 관심 사안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 예산 100억엔을 거출해 설립한 ‘화해치유재단’ 해산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화해.치유)재단의 거취는 어느 정도 정리됐고 일본 측 출연금 처리 문제도 막바지 작업 중”이라며 “11월 초에는 관련 공식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뉴욕 유엔총회 계기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위안부 할머니들과 국민들의 반대로 화해.치유재단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고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해산 방침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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