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훙중(李鴻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톈진시 당서기가 24~27일 한국을 방문한다. 

중국 고위인사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외교부가 2005년부터 시행 중인 ‘중국 유력인사 초청사업’의 일환이다. 중국 공산당 대표단의 공식 방한은 2016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류치바오(劉奇葆) 선전부장이 대표단을 이끌었다.   

리훙중 위원은 방한 기간 중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오찬 면담을 갖고 △한·중 및 한·톈진 관계 증진 방안,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리 위원은 또한 이낙연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면담, 인천-톈진 우호 25주년 행사 참석 등 방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23일 “리 정치국 위원의 방한은 한‧중 양국 정부 차원의 교류 뿐 아니라 중국공산당과의 고위급 소통을 강화하고, 한·중 지방간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리 위원이 당서기를 맡고 있는 톈진시와 인천시가 자매결연 25주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중관계 뿐 아니라 지방과의 관계 강화 측면에서 (리 위원의 방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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