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선통신사 창립 70돌 기념모임이 18일 도쿄 소재 조선회관에서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9일 보도했다. 조선통신사는 북한의 유일한 해외통신 보도기관.

조선통신사가 창립된 것은 북한 ‘공화국 창건’ 직후인 1948년 10월 1일. 당시 <건설통신>이라는 제호로 창립되었다.

▲ 재일 조선통신사 창립 70돌 기념모임이 18일 도쿄 소재 조선회관에서 진행되었다. [사진-조선신보]

신문은 조선통신사의 창립 목적에 대해 “조선의 벅찬 현실과 새 조선 건설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며 재일동포들의 투쟁과 생활에 대한 소식을 보도함으로써 주체조선의 세계적 위신을 높이는 것”이며, 역할에 대해서는 “시련을 이겨내며 총련을 결성하기 위한 투쟁에도 크게 이바지하였으며 공화국의 존엄 높은 해외통신 보도기관으로서 조선의 노선과 정책을 재일동포들과 국제사회에 널리 소개 선전하는 통신보도 활동을 끊임없이 벌려왔다”고 소개했다.

허종만 재일 총련 의장은 인사말에서 “조선통신사의 자랑과 긍지는 조국과 운명을 같이하여 공화국의 영광 넘친 70년의 노정에 자기의 70년의 투쟁행로를 새겨온 것이며 창립의 그날로부터 오늘까지 수령옹위, 조국수호를 제일생명으로 하여 맡은 바 사명을 다해온 것”이라고 평했다.

허 의장은 통신사가 북한의 최고훈장인 ‘김일성훈장’과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받았다면서 “창립 70돌을 계기로 위대한 김정은시대 해외통신사로서의 새로운 비약을 이룩하며 통신사 기자, 편집원들은 주체의 사상체계와 영도체계를 보다 철저히 세워 오로지 해외문필 보도전사로 분투하며 재일조선인운동의 전면적 부흥을 안아오기 위한 애족애국운동의 진군을 더욱 가속화하는데서 선구자적 역할을 다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홍 조선통신사 사장은 보고를 통해 “총련의 결성 이후 수령님들의 위대성 선전을 주선으로 틀어쥐고 조선노동당과 공화국정부의 노선과 정책을 재일동포들과 국제사회에 널리 소개 선전해왔다”고는 “김정은시대를 빛내어나가는 조국인민들의 영웅적 투쟁모습을 세계만방에 널리 소개 선전하는 보도활동을 보다 진공적으로 벌려 조선통신사를 더욱 튼튼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신문은 이날 기념모임에 재일 총련 중앙 허종만 의장과 배진구 부의장, 김성훈 선전문화국장 그리고 조선통신사 최홍 사장을 비롯한 조선통신사 일꾼들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신문은 이날 기념모임이 끝난 후 창립 70돌 축하연이 도쿄도 내 시설에서 진행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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