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동한다. 한국 측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중국 측 쿵쉬안유 한반도사무특별대표 겸 외교부 부부장이 대표로 나선다. 

18일 외교부는 “이번 협의는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정착 실현을 위한 한중간 긴밀한 협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선희 북 외무성 부상-쿵쉬안유 중 부부장간 협의와 북중러 3자 협의 이후 최근 한반도 정세 진전 관련 정보 및 평가를 공유하고, 북미대화를 포함한 관련국간 비핵화 협의를 추동해 나가기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쿵쉬안유 부부장은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양자 협의에 이어 9일 모스크바에서 최 부상,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태 차관과 3자대화를 개최했다. 

‘3자 대화’에서 3국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춰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완화 개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3자틀을 빌려서 제재 완화 문제를 공식 제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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