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 공동선언’ 부속합의에 따라, 남북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지뢰 제거가 한창이다. 남측은 이르면 16일 지뢰제거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진은 철원지역 비무장지대 지뢰제거작업 모습. [자료사진-통일뉴스]

‘평양 공동선언’ 부속합의에 따라, 남북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지뢰 제거가 한창이다. 남측은 이르면 16일 지뢰제거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5차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 동행한 남측 취재진은 이날 “JSA 지뢰제거 작업은 어느 정도 진행이 완료돼 마무리 단계”라고 알려왔다.

취재진에 따르면, JSA 남측지역에는 현재 발견된 지뢰는 없으며 이르면 16일 지뢰제거 작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현재 지뢰제거 작업에는 남측 군인만 투입되고 있으며, 다음 주 중 미군과 유엔사가 지뢰제거 작업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북측도 JSA 일대 지뢰를 제거하고 있다. 북측은 지뢰 폭파 전 항상 통보해왔으며, 지뢰가 터지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올라오는 장면으로 북측의 지뢰제거 상황을 남측 군이 파악해왔다.

지뢰제거 작업은 ‘평양 공동선언’ 부속합의인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지뢰제거 작업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5일 내 쌍방초소들과 인원 및 화력장비를 전부 철수한 뒤, 공동기구관리 구성 및 임무, 공동관리기구 운영 방식 등을 협의한다.

이와 별도로, 남북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시범적 남북공동유해발굴지인 철원 지역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를 대상으로 지뢰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