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위한 미국의 상응조치로 종전선언과 함께 제재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북한이 제재유지를 고수하는 미국에 맞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노동신문>는 13일 '최후승리를 이룩할 때까지 들고나가야 할 전략적 구호'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는 구호가 제시된지 40년이 되지만 "이 구호는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의 역사적 위업을 완성할 때까지 확고히 틀어쥐고 나가야 할 위대한 전략적 구호"라고 밝혔다.

신문은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의 구호에는 자체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하여 자기의 앞길을 개척해나가려는 견결한 투쟁정신이 맥박치고 있다"고 하면서 "우리 인민은 이 구호밑에 민족자존의 정신력, 일심단결의 정신력을 총폭발시켜 자체의 힘으로 노동당 시대의 전성기도 펼치고 고난의 행군도 낙원의 행군으로 전환시켰으며 민족사적 대사변들도 다발적으로 이룩하였다"고 지적했다.

또 "만일 우리 인민에게 자력갱생의 정신이 없었더라면 아침과 저녁, 분과 초가 다르게 강산이 변하는 위대한 만리마시대, 세계정치의 중심에 당당히 올라선 우리 공화국의 존엄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다.우리 인민은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는 구호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으로 조국번영의 대로를 활짝 열어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신문은 '승리의 한길로 신심 드높이 가고 가리라', '변함없는 우리의 혁명방식'이라는 제목의 별도의 글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78년 12월 25일 '우리식대로 살아나가자!'는 구호를 제시하였다고 하면서 "주체사상의 요구대로 제정신을 가지고 사고하고 행동하며 우리 인민의 이익과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혁명과 건설을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은 우리 당의 일관된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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