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을 방문한 독일 제98차 관광단이 북한 축구팀과 경기를 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3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7명의 축구애호가들로 구성된 독일 관광단은 9월 25일부터 29일까지의 관광일정으로 북한에 체류했는데, 체류기간 이들은 26일과 28일에 김일성경기장과 서산축구경기장에서 북한 내 강팀의 하나인 횃불팀과 각각 1차례의 축구경기를 진행했다.

▲ 김일성경기장에서 진행된 북한의 횃불팀과 독일 축구애호가팀 사이의 친선경기의 한 장면. [사진-조선신보]

신문은 “지난 시기 독일의 축구애호가들이 관광차로 조선에 많이 왔지만 조선의 축구팀과 시합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독일의 축구애호가들은 두 차례에 걸치는 횃불팀과의 축구교류를 통해 조선의 축구선수들과 친선의 유대를 호상 두터이 하였다”고 평했다.

한편, 관광단은 평양시내와 역사유적으로 이름난 개성시를 관광했다.

신문은 “김일성광장과 평양국제축구학교, 고려박물관, 경효왕릉 등을 돌아보면서 관광단 성원들은 서방세계가 선전하는 조선의 현실이 왜곡되고 과장된 것이라는 것을 직접 체험하였으며 조선의 발전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면서 “특히 자기들이 본 평양시가 매우 깨끗한 도시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면서 즐거운 인상과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선국제여행사 장현일 부처장(38)은 “올해에 들어와 현재까지 조선을 관광한 독일 관광단만 해도 120여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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