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 당 창건 73주년을 맞아 10일 새로 개건된 삼지연관현악단 극장이 개관되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에서 ‘조선노동당’ 창건 73주년을 맞아 새로 개건된 삼지연관현악단 극장이 10일 개관되었다고 <노동신문>이 11일 보도했다. 평양 보통강변에 자리한 삼지연관혁악단 전용극장은 모란봉 교예극장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신문은 삼지연관현악단 극장을 ‘인민의 문화예술 전당’, ‘사회주의 문명이 응축된 본보기 극장’이라고 하면서 “주체성과 민족성이 살아나면서도 고전미와 현대미가 훌륭히 결합되고 모든 공간의 예술화가 조화롭게 실현된 극장은 세계적인 생울림극장으로서 예술창조와 공연활동, 관람에 필요한 온갖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광호 당 부위원장은 개관사에서 “조선로동당의 주체적 문예정책이 빛나게 구현된 극장은 우리 인민과 예술인들이 음악예술을 마음껏 창조하며 고상하고 문명한 문화정서생활을 향유해 나갈 수 있는 현대적인 문화예술의 전당”이라고 하면서 삼지연관연악단에 “시대정신이 나래치는 참신하고 기백있는 예술창조활동”을 주문했다.

또 “문학예술 부문의 모든 일꾼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이 당의 주체적 문예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창작 실천에 철저히 구현하여 우리 인민의 투쟁과 생활, 꿈과 이상이 담겨져 있고 민족적 향취가 넘쳐나는 명작, 명곡들을 창작 창조”할 것을 강조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이 극장처럼 우아하고 황홀한 극장은 그 어디에 없다”고 하면서 “관현악단 안에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보다 철저히 확립하며 음악예술 창작과 창조, 공연활동을 당에서 의도하는 높이에 따라 세우기 위하여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바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개관식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극장을 참관한 후 생울림극장에 대한 소개에 이어 삼지연관현악단의 연주를 들었다.

신문은 “극장의 건축과 작품, 지휘자, 연주가들 모두가 하나로 어울려 악기들의 생울림소리가 그대로 살아나는 관현악단의 연주는 풍만한 정서적 감화력으로 하여 관중들의 심금을 울리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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