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8일 모스크바에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태담당 차관과 ‘쌍무협상’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협상에서 쌍방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하여 긍정적으로 변화 발전하고 있는 조선(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국제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다”고 협상 개요를 소개했다.

또 “쌍방은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로(북러)관계를 공동의 이익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발전시키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적극 이바지하기 위하여 두 나라 사이의 의사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관심사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최 부상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모르굴로프 차관과 함께 지난 5일 베이징에서 만난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다시 만나 북·중·러 3자회담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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