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공동의 소중한 합의들과 결과물들이 더러운 집권 야욕과 당략 실현에 도용당하고 여지없이 짓밟힌 가슴 아픈 역사를 절대로 되풀이할 수 없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민족의 대의 앞에 성실하여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올 봄 판문점선언에 이어 '9월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되고 그 부속합의서로 남북 불가침선언과도 같은 '군사분야 이행합의서'가 채택되는 등 국제사회와 적대국들마저 환영의 뜻을 표시하는 성과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우리 민족 내부에 동족대결을 추구하는 세력이 있다고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자유한국당이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을 계속 거부하고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서도 '속빈 강정같은 선언'이라고 중상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망동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용공이적 문서'로 걸고 들면서 무턱대고 시비중상하고 그 이행을 가로막은 지난 보수정권들의 매국 배족행위와 일맥상통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5일 평양에서 진행된 10.4선언발표 11돌 기념 민족통일대회는 북과 남의 공동선언들을 전면적으로 계승하고 고수 이행해 나가려는 겨레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증하였다"고 하면서 "그가 누구든 조선(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미래를 위한 역사적 위업실현에 당리당략을 내세우지 말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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