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5청학본부는 9월 29일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체련공원 농구장에서 ‘제5회 청년학생3on3통일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사진-6.15청학본부]

6.15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상임대표 김성권, 이하 6.15청학본부)는 10.4선언 발표 11주년을 기념하여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체련공원 농구장에서 ‘제5회 청년학생3on3통일농구대회’를 진행했다.

2014년 제4회 대회를 끝으로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청년학생3on3통일농구대회’는 한반도에 불어온 평화와 번영, 통일의 바람을 타고 4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되었다.

남자부 12팀, 여자부 3팀, 회원부 9팀(6.15청학본부 소속단체 팀, 남자 5팀, 여자 4팀)과 응원단 등 총 24팀, 3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청명한 가을 하늘 만큼 뜨겁고 환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 김성권 6.15청학본부 상임대표가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6.15청학본부]

이번 대회를 주최한 김성권 6.15청학본부 상임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다가오는 통일시대의 주역인 청년학생 여러분들이 농구를 통해 민족의 통일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북녘 청년학생들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해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남북민간교류에 청년학생이 앞장설 것을 다짐하였다.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열릴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후원한 전주시의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 6.15남측위 전북본부 방용승 상임대표 등의 축사와 시투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농구경기 이외에도 정상회담기념 포토존, 최근 평양모습과 남북관계를 담은 사진전,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청년학생들은 물론 전주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되었다.

▲ 남자부 경기 모습. [사진-6.15청학본부]
▲ 남북정상회담 기념 포토존에서 아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시민들. [사진-6.15청학본부][사진 - 통일뉴스 손동대 통신원]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청년학생들은 지난 4회 대회 이후 대회가 진행되지 않아 무척 섭섭했다며, 하루 빨리 평양을 방문해 북녘의 청년학생들과 함께 농구경기를 하고 옥류관에서 냉면을 먹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6.15청학본부 관계자는 이미 북과는 ‘남북청년학생통일농구대회’를 진행하기로 합의하였고 시기와 장소 등 세부적인 사항들만 협의가 남았다며, 남과 북의 청년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일 날이 머지않았다고 답했다.

▲ 열띤 경기를 마치고 상금과 남북해외경기 출전권을 거머쥔 수상자들. [사진-6.15청학본부]

오전부터 시작해 저녁이 다 되도록 함께 땀 흘리며 상금과 남북해외경기 출전권을 거머쥐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 참가자들은 서로 어깨를 맞대고 ‘평화의 3점슛!’, ‘통일의 덩크슛!’, ‘가자 평양으로!’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회를 마무리 하였다.

▲ 지나가던 시민이 길을 멈추고 남북정상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6.15청학본부]
▲ 축하공연-대진연예술단의 “달려가자 미래로”. [사진-6.15청학본부]
▲ 가수 이광석의 축가에 맞춰 참가자들이 율동을 하면서 즐기고 있다. [사진-6.15청학본부]
▲ 회원부(남자) 경기. [사진-6.15청학본부] 
▲ 여자부 경기. [사진-6.15청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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