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약집성방' 열람 프로그램 개발

북한의 고려의학연구원에서 고려의학 고전인 '향약집성방' 열람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노동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은 고려의학연구원의 과학자들이 우리나라 3대 고려의학 고전의 하나로 알려진 '향약집성방'을 임상실천에 이용하기 위한 프로그램 연구개발에 달라붙어, 먼저 '향약집성방' 원본을 전자도서로 편찬한데 이어 어려운 한자말을 알기 쉽게 풀어주면서 고려의학 전문용어로 통일시켜 새로 수정 번역했다고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임상 응용을 위한 검색열람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향약집성방' 번역본을 원본 페이지에 일치시켜 편집하고 원본과 번역문 전자화상을 1:1로 대응해 동시에 열람할 수 있도록 대면부(인터페이스)를 설계했으며, 1만2,000여 건에 달하는 원본 및 번역문 전자화상자료를 구축했다.

또 '향약집성방' 내용에 대한 1만4,200여건의 검색자료도 구축해 병증과 고려약 처방, 침뜸처방, 단방(민간요법), 개별 고려약, 침혈 등 필요한 항목을 선택하여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신문은 고려약 처방과 민간요법이 많이 기록된 '향양집성방' 열람 프로그램을 이용해 환자들의 질병예방 치료에 적극 이용될 수 있으며, 새로운 치료방법 연구와 의약품, 건강식품 개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 북, '공화국선수권대회' 개막

▲ 북한에서 3일 공화국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에서 4.25체육단을 비롯한 100여개 체육단이 참가하는 '공화국선수권대회'가 3일 개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선수권대회는 오는 31일까지 평양과 평성, 사리원을 비롯한 10개 시, 군에서 진행되며, 4.25체육단과 압록강체육단, 평양체육단 등 100여개 체육단이 참가해 37개 종목에 걸쳐 470여 세부 경기를 벌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3일 평양 청춘거리 농구경기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과 리룡남 내각부총리, 김장산 북한축구협회 서기장, 관계부문 일꾼 들이 참가했으며, 개막식 후 4.25체육단과 압록강체육단 사이에 남자농구경기가 열렸다.

한편, 공화국선수권대회는 우리의 전국체전에 해당하는 전국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로, 북한 최대의 축구리그전인 '공화국선수권대회 축구1급(남·녀)'경기도 이때 열린다.  


□ 국가과학원 잔디연구분원, 새품종 사철 푸른잔디 육종

북한의 잔디연구 중심인 국가과학원 잔디연구분원에서 처음으로 새 품종의 사철 푸른잔디를 육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새로 육종한 잔디는 '만경1호'와 '류경1호', '류경2호'.

고성재 잔디연구분원 부원장 박사는 "새 품종의 잔디들은 녹색기일이 290~300일 이상 된다"고 하면서 "왕꿰미풀종에 속하는 품종인 '만경1호'는 가물(가뭄)과 병, 밟기 견딜성이 세다. 비배(肥培)관리가 보다 간단하며 되살아나는 능력이 강하여 한번 심어서 떠 옮기면 더 많은 싹이 나와 잔디밭이 빨리 완성되는 우점(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류경1호'와 '류경2호'는 피복 밀도가 높고 키가 작은 것으로 하여 관상적 효과가 좋을 뿐아니라 자라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 잔디밭 비배관리에 품이 적게 든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잔디들은 김정숙평양방직공장과 평양국제비행장 녹지조성에 도입되어 특성지표들이 다른 품종에 비해 우월하다는 것이 확증되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 북,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위한 강습 진행

평양 과학기술전당에서 지난달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유네스코 2003년 협약에 따라 '공동체에 기초한 비물질문화유산(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작성 및 추천문건 작성을 위한 강습'이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강습에는 유네스코 베이징사무소의 관련 조정자인 페데리카 엘리이치(이탈리아)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제강사들인 오그 수준(프랑스), 주강(중국)이 출연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