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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잘한다’ 61%, 평양정상회담 직후 급상승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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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21  10: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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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18~20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효과다. 

2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61%가 긍정 평가했고 30%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1%p 상승했고, 부정률은 9%p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률이 상승했고 특히 60대 이상에서 그 폭이 가장 컸다”면서 “50대·60대+에서는 8월 다섯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3주 연속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 역전했다”고 알렸다.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09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26%), ‘남북정상회담’(14%), ‘대북/안보 정책’(12%), ‘외교 잘함’(8%) 순이었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은 조사 기간 사흘간 이뤄진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한국갤럽>이 분석했다. 

‘한반도 비핵화, 종전 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 물은 결과 49%가 ‘잘 지킬 것’이라고 답했고 35%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봤으며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올해 4월 27일 판문점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에 비하면 북한의 합의 이행 낙관 전망이 9%p 감소, 비관 전망은 15%p 증가했다”면서 5월 이후 남북-북미관계의 굴곡이 반영된 것라고 봤다. 또 “과거 오랜 기간 퇴적된 불신의 벽을 완전히 허물기까지 더 일관성 있는 태도와 지속적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결과로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북 통일 시기에 대해서는 ‘10년 후쯤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이 65%로 가장 많았고 ‘빨리 이뤄져야 한다’ 19%, ‘통일되지 않는 것이 낫다’가 12%로 나타났다.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점진적 통일 의견이 우세하며, ‘통일을 빨리 해야 한다’는 응답은 40대 이하(10% 증반)보다 50대(22%)와 60대 이상(26%)에서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표본에 의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총 통화 7,38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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